한참 카카오톡 유저들에 대한 검열 논란이 있었을 때 급부상한 메신저가 있습니다. 바로 텔레그램인데요. 보안에 민감한 수많은 카카오톡 유저들이 텔레그램으로 옮겨가 한 때 텔레그램이 크게 유행했습니다.

저도 한 때는 텔레그램에 API 기능이나 이모티콘, gif 자동 재생, 클라우드 방식의 파일 공유 등 다양한 장점이 있어 텔레그램으로 옮겨갔는데요. 아무래도 가족이나 주변의 지인들은 모두 카카오톡을 사용하며 텔레그램으로 옮겨왔다가도 익숙하지 않아서 다시 카카오톡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아, 결국 메신저는 카카오톡을 쓰고 현재 텔레그램은 텔레그램봇과 파일 저장 용도로만 사용중입니다.

하지만, 텔레그램을 다른 용도로 사용하지 않으시는 분들은 탈퇴를 어떻게 하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도 많은데요. 이 글에서는 텔레그램 탈퇴 방법을 간단히 알아봅니다.

텔레그램 탈퇴 방법

텔레그램 탈퇴 방법은 간단합니다. 아래 내용을 차근차근 따라하세요!

1. 먼저, 텔레그램 계정 관리 페이지로 이동해 본인 계정에 등록되어 있는 전화번호를 입력합니다. 이 때, 국가번호까지 입력해야 하는데요. 한국에 거주하고 계시다면, 앞에 +82를 붙여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지역번호의 맨 앞 숫자인 ‘0’을 빼고 입력합니다. 만약, 전화번호가 010-1234-1234라면 +821012341234가 됩니다.

텔레그램 탈퇴

2. 그러면, 아래와 같이 텔레그램으로 인증 번호가 오는데요. 이 번호를 Confirmation Code에 넣고 ‘Sign In(로그인)’ 버튼을 누릅니다.

계정 삭제

3. 로그인을 하면, 아래 사진과 같이 ‘Your Telegram Core’이라는 메뉴가 뜹니다. 여기서 ‘Delete account’를 선택합니다.

4. 탈퇴 시 주의사항과 함께 탈퇴 이유를 쓰는 란이 뜹니다. 이유를 안 써도 탈퇴할 수 있으니, 빈칸으로 두고 ‘Delete My Account’ 버튼을 누릅니다.

5. 마지막으로, 삭제 시 더이상 해당 계정으로 로그인 할 수 없으며 며칠간은 같은 전화번호로 계정을 생성할 수 없다는 경고가 나옵니다. 여기서 ‘Yes, delete my account’를 누르면 텔레그램 계정 탈퇴가 완료됩니다.

텔레그램을 탈퇴하면 모든 정보가 삭제될까?

몇 년 전 많은 사람이 카카오톡에서 텔레그램으로 옮겼던 이유가 바로 보안 문제였습니다. 카카오톡 유저들에 대한 검열이 문제가 되어, 개인 정보 및 보안을 중요히 여기는 유저들이 대거 옮겼던 것이죠.

하지만 그 때의 논란 이후, 카카오톡에도 ‘비밀 채팅’ 기능이 생겨 현재 보안 기능 자체로는 텔레그램과 카카오톡에 큰 차이가 없습니다. 텔레그램에서도 보안이 유지되는 것은 ‘비밀 대화’ 뿐이거든요.

일반 대화

카카오톡과 텔레그램에는 동일하게 두 가지의 채팅 방식이 있습니다. 바로, 일반 대화와 비밀 대화인데요. 먼저 일반 대화에 대해 잠깐 다루고 넘어갑니다.

카카오톡에서는 서버가 메세지를 잠시 저장해 두었다가 로그인하는 기기들에게 전송해주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3일 정도 카톡에 접속하지 않으면 채팅창에 물결 표시가 뜨면서 대화가 보이지 않는 현상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진이나 각종 미디어 파일도 유효 기한이 있어서 한 두달이 지나면 삭제가 되죠.

반면에, 텔레그램은 모든 대화, 사진, 자료들이 클라우드 서버에 보관되며, 무한정 보존됩니다. 마치, 구글드라이브나 드롭박스 등의 클라우드에 파일을 올린 것과 비슷합니다. 따라서, 일반 메세지의 보관 방식에 있어서는 텔레그램이 보안이 훨씬 취약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비밀 대화

카카오톡과 텔레그램에서 서버에 메세지나 데이터가 남지 않는 것은 비밀 채팅/대화 기능을 사용한 경우입니다. 두 메신저 모두 종단간 암호화를 적용하여 두 단말기 간에서만 복호화가 가능한 비밀키를 이용하는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같은 텔레그램을 여러 기기에서 로그인해 사용할 경우에도, 비밀 대화를 연 기기에서만 내용을 확인 할 수 있으며, 서버에 남지 않습니다.

감청 여부?

현재는 카카오톡에도 비밀 채팅 기능이 있기 때문에 일반 채팅을 사용하지 않고 비밀 채팅 기능을 사용한 경우, 중계 서버가 해킹 당하지 않는 이상 텔레그램도 카톡도 모두 안전합니다. 일반 대화는 클라우드 방식이 아닌 카카오톡이 텔레그램보다 더 안전할 수도 있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텔레그램이 조금 더 안전하다고 하는 것은, 해외 기업이기 때문인데요. 텔레그램은 러시아에 서버가 있으므로 국내 사법기관에 의해 감청당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한, 텔레그램은 어떤 기관에도 정보를 제공하지 않겠다는 정책을 강조하는 회사입니다. 실제로, 텔레그램 개발자 본인은 러시아 정부의 정보 제공 요구를 거부하다 쫓겨난 사람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더 신뢰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마치며

요즘 텔레그램에 개설되었던 단체방에 관련한 사회적 이슈로 시끌시끌 합니다. 해당 방이 일반방이었든 비밀방이었든, 운영자와 공범들이 쉽게 잡힌 것을 보면 방에 있었던 사람들은 훨씬 더 쉽게 잡힐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문제를 피하려고 보안에 관해 가장 열심히 알아본 사람들도 관리자들이었을 것이고, 가장 치밀하게 계획을 짜고 준비한 사람도 관리자였을테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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